김태원 "김종서 탈퇴후 이 갈았던 기억有"

김지연 기자  |  2011.03.31 00:50

가수 김태원이 김종서가 부활 탈퇴 후 시나위로 갔을 때 섭섭함에 이를 갈았던 기억이 있다며 솔직한 고백을 했다.

김태원은 30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 코너 '무릎팍도사'에 출연, 이 같이 밝혔다.

김태원은 "1986년 백두산, 시나위, 부활이 거의 동시에 음악이 나왔다"며 "나는 약간 상업적으로 갔고 백두산과 부활은 헤비메탈쪽으로 갔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원은 "1985년 김종서씨 영입 어려웠다. 그런데 팀 탈퇴 후 시나위로 갔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김종서씨 목소리는 시나위와 맞았다. 부활은 부드럽고 시나위는 진취적이었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또 "김종서씨가 시나위로 들어갔을 때 내가 이를 갈았던 기억이 있다"며 "그런데 그리고 나서 김종서씨가 굉장히 성공했다. 1991년 최악의 상황에 처했을 때 김종서씨가 검정색 그랜저를 타고 라면 박스를 들고 찾아왔다. 거기서 기가 완전히 죽었었다"고 말했다.

물론 그는 "차가 좀 큰가. 그래도 라면은 고맙게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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