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이문세 후임DJ 발탁 "부담되고 설렌다"

최보란 기자  |  2011.03.31 10:21
장윤주ⓒ사진=스타뉴스

장윤주가 이문세의 라디오 후임으로 발탁됐다.

이문세는 31일 MBC 라디오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를 통해 자신의 뒤를 이어 진행을 맡을 새 DJ를 소개 했다.

이문세는 정체를 밝히지 않은 후임 DJ를 초대한 뒤 "제가 앉을 이 자리에 내일부터 '오늘 아침, 까나리입니다'라고 인사할 사람이 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 까나리였었던 사람이었는데, 아침가족들에게 최초로 공개하자는 생각에 오늘 모시게 됐다"며 "아마 저분 굉장히 떨고 계실 거예요. 떨릴만하지 이 프로가 어떤 프로그램이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문세는 "예, 아니오로 대답하라"며 후임 DJ에게 "1980년생 맞느냐", "모델이냐",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편인가", "MBC 라디오 좋아하느냐" 등의 질문을 던져 청취자들에게 장윤주라는 힌트를 줬다.

이어 자신의 이름을 말해 달라는 이문세의 주문에 후임 DJ는 "안녕하세요. 장윤주 입니다"라고 밝힌 뒤 "당연히 누가 와도 부담스러운 자리이기 때문에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또 설레기도 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문세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지난 2004년부터 7년간 진행해 온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의 DJ 활동을 6개월 간 중단한다.

이문세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4월 소극장 공연과 6월부터 시작되는 '2011 이문세 붉은노을-월드투어'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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