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신작 '토르', '아이언맨' 시리즈 흥행 이을까

임창수 기자  |  2011.03.31 09:47
ⓒ영화 '토르: 천둥의 신'과 '아이언맨2'의 포스터

2011년 블록버스터 공습의 첫 포문을 여는 '토르: 천둥의 신'(이하 '토르')는 '아이언맨' 시리즈의 흥행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까.

'토르'는 '아이언맨' 시리즈의 제작사 마블 엔터테인먼트가 2011년 선보이는 새로운 히어로 물이다. 이미 '아이언맨2'의 엔딩 히든 영상을 통해 '토르'의 등장이 예고된 바 있다.

'아이언맨' 시리즈는 2008년 1편이 430만, 2010년 2편이 44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일반적으로 여름 시즌에 개봉했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에 비해 이른 극장가를 4월 말 개봉해 시장을 선점한 것. '토르' 역시 올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습의 포문을 여는 작품으로 '아이언맨' 시리즈의 흥행을 이어갈지 기대된다.

'토르'는 엄청난 부와 재능, 하이테크놀로지 기술을 통해 영웅이 된 '아이언맨'과는 달리 실제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천둥, 번개, 전쟁의 신에서 모티브를 얻어 탄생한 슈퍼히어로다. 화려한 셀러브리티의 삶을 즐기며 섹시한 매력과 유머로 여성들을 사로잡았던 '아이언맨'과는 또 다른 야성미 넘치는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두 영웅의 무기들 또한 눈길을 끈다. '아이언맨'의 하이테크 수트가 단계별로 업그레이드되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줬다면 '토르'의 해머 묠니르는 광속비행과 차원, 공간의 이동을 가능케 하며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오는 기능을 갖췄다.

기존 히어로물의 전형을 깬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인기를 얻은 '아이언맨'과 신화에서 탄생한 영웅 '토르' 마블엔터테인먼트라는 같은 배에서 탄생한 두 자식들이 각각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한편 '토르'는 크리스 헴스워스와 나탈리 포트만이 주연을 맡았다. 국내에서는 오는 4월 28일 2D와 3D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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