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 "심각한 무대 공포증, '뮤뱅'MC로 극복"

문완식 기자  |  2011.03.31 12:12
현우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배우 현우가 심각한 무대 공포증을 생방송 가요프로그램 진행으로 겨우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우는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생방송으로 '뮤직뱅크'를 진행하면서 무대공포증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월 초부터 김민지와 KBS 2TV 가요프로그램 '뮤직뱅크'MC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현우는 "중고등학교 시절, 발표를 시키면 세 마디 정도 말하고는 입이 안 떨어져 더 이상 말을 못했다"며 "발표나 책 읽기는 정말 공포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일종의 무대공포증 같은 게 내내 따라 다녔다"며 "데뷔(2008년)를 하고나서도 고쳐지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나 드라마 촬영을 하는 것과 남들 앞에서 내 얘기를 하는 것은 조금 다른 것 같다"며 "카메라 앞에서는 편안한데 사람들 앞에서는 괜히 긴장되고 떨리면서 불안했다"고 덧붙였다.

현우는 "그러다 지난해 12월부터 생방송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면서 조금씩 무대공포증을 이겨내고 있다"며 "사실 아직도 조금은 무대 위에 올라 사람들 앞에 서는 게 두렵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뮤직뱅크'를 하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무대공포증도 꼭 완벽하게 극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뮤직뱅크'MC와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현우는 오는 4월 10일 첫 방송하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헤어쇼'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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