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가수' 14곡 음원매출 10억 예상"

김현록 기자  |  2011.03.31 12:28

'나는 가수다' 음원 매출 예상은 10억원.

MBC '우리들의 일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의 반향이 아직도 뜨겁다. 특히 '나는 가수다'의 이름으로 내놓은 음원은 차트를 강타하며 활동 중인, 혹은 활동을 앞둔 가수들을 바짝 긴장하게 했다.

이에 대해 MBC뉴미디어사업부 관계자는 31일 스타뉴스에 "음원공개를 진행하고 있는 iMBC를 통해 유통사 등에 문의한 결과 1차와 2차 경연곡 14곡의 총 매출이 약 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3개월 단위로 매출을 정산하는 현재 음원유통 구조상 정확한 예측은 어렵다며, 예상매출 10억원은 현재 음원 판매 상황을 바탕으로 3개월 총 수입을 추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 5억원의 매출을 기대했던 MBC로서는 배 가까운 매출이 예상되는 셈이다.

'나는 가수다' 측은 현재까지 지난 6일 방송에서 등장한 경연곡 7곡, 지난 27일 방송에서 등장한 경연곡 7곡 등 총 14곡을 음원으로 내보냈다.

한편 방송에서 나온 음원의 대히트를 두고 가요계에서 반발 움직임이 이는 가운데 MBC 측은 이를 통해 얻는 수익은 크지 않다며 음원 수익 구조에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관계자는 "멜론 등 유통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제외하면 일부를 기부하고 가수에게 절반의 수익을 드리기로 했다"며 "결코 적은 비율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다른 가요계 관계자로부터 항의나 건의가 온 적은 없다"며 "과거 '무한도전'이 '강변북로가요제' 음원이 히트쳤을 때와 비슷한 양상인 것 같다. 그러나 큰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가수들에게 높은 출연료를 드리지 못하다보니 이를 보전하는 차원에서 수익을 절반 드리는 방식으로 나누기로 했다"며 "나머지 비용은 프로그램 제작과 음원 제작 등에 사용되며 그 나머지가 MBC의 몫이 된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MBC가 아닌 iMBC가 주체임을 전제로 "'나는 가수다'의 경우 녹화와 동시에 음원용 소스를 녹음한다. 이를 믹스하고 마스터링을 거쳐 음원을 내보내게 된다"며 "처음 해보는 시도지만 이 가운데 드는 제작비가 상당해 MBC의 수익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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