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들 "'신입사원' 심사 못하겠다"

전형화 기자  |  2011.03.31 15:45


MBC 아나운서들이 '우리들의 일밤'의 코너 '신입사원'과 관련해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3차 테스트를 통해 올라온 64명을 반으로 줄이는 과정에서 선택을 하지 못하고 난항을 겪은 것. 신동호 이재용 방현주 박경추 박혜진 김정근 전종환 등 심사위원단은 대결이 거듭될수록 표정도 어두워졌다는 후문.

이재용 아나운서는 "너무 쟁쟁한 사람들이 올라와 아깝다" 라고 말했고, 방현주 아나운서는 "내가 1,2차 테스트 때 높은 점수를 주었던 두 명의 훈남이 한 자리에서 대결을 해야 하는 운명이 안타깝다" 며 곤혹스러움을 표했다.

또한 신동호 아나운서는 "어느 한 쪽의 버튼을 눌러야 하는 심사위원을 괴롭게 만든다" 며 고심하다 결국 "30초만 시간을 더 달라" 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만큼 도전자들의 실력이 워낙 용호상박인지라 1대1 대결을 통해 어느 한 도전자만을 선택하기가 어려웠던 것. 최재혁 아나운서 국장은 안타깝게 탈락한 도전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위로와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3차 테스트가 끝난 후 신동호 아나운서는 "이번 심사는 참 힘들게 만든다. 답답하고 곤혹스럽다. 어쩔 수 없이 일대 일 배틀을 하게 되는데 정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서로 안 붙었으면 하는 커플들끼리 경쟁하게 된다. 응시자뿐만 아니라 심사위원에게도 잔인한 평가가 되는 것 같다. 놓친 물고기가 월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처럼 몇 명은 두고두고 계속적으로 생각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직 아나운서들조차 고뇌하게 만든 본격 1대1 승부는 4월 3일 오후 5시 20분부터 155분간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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