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국영 '천녀유혼', 엽위신 리메이크..5월 개봉

임창수 기자  |  2011.04.01 09:33
ⓒ영화 '천녀유혼'의 한 장면


8년 전 세상을 떠난 고 장국영 주연의 영화 '천녀유혼'이 리메이크 된다.

1일 수입사 디지털 스튜디오 2L(DIGITAL STUDIO 2L)은 장국영, 왕조현 주연의 '천녀유혼'이 새롭게 리메이크돼 오는 5월 12일 국내에서 개봉한다고 밝혔다.

'천녀유혼'은 1987년 개봉한 장국영, 왕조현 주연의 무협 환상극. 관리 영채신과 나무 요괴의 명을 받고 사는 미모의 요괴 섭소천, 퇴마사 연적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2011년 선보이는 '천녀유혼'의 리메이크 판은 '엽문' 시리즈의 엽위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포비든 킹덤'의 유역비가 왕조현이 맡았던 요괴 섭소천 역을 맡았으며, 장국영이 맡았던 영채신 역에 '매란방'의 여소군이 캐스팅됐다. 이외에 고천락이 퇴마사로 출연하며 한국 CG업체 디지털 스튜디오 2L 또한 참여했다.

엽위신 감독은 "'천녀유혼'의 장국영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고, 모든 사람들이 장국영을 영채신으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새롭게 재해석하기보다는 그대로 두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장국영이 맡았던 영채신 역할의 비중을 조금 줄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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