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타' 2위 테이 "고난이곡으로 통과해 기뻐"(인터뷰)

문완식 기자  |  2011.04.03 02:01
가수 테이가 '오페라스타' 무대에서 열창하고 있다 ⓒ사진=송지원 기자

tvN 서바이벌 프로그램 '오페라스타' 첫 생방송 대결에서 2위에 오른 가수 테이가 벅찬 소감을 밝혔다.

테이는 3일 오전 1시 30분께 '오페라스타' 생방송이 끝난 직후 취재진과 만나 "고난위도 곡으로 통과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2일 오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대결에서 베르디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을 빼어난 무대 퍼포먼스와 자신감 넘치는 노래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시청자 대상 실시간 문자투표에서 임정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테이는 "1차곡이 영국 원래 프로그램에서는 고난이도 곡으로 뽑히며 우승을 차지한 곡"이라며 "고난이도 곡으로 통과한 것이라 기쁘다. 멘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성악 자체를 이번에 처음 배웠다"면서 "아직도 감은 없다. 잘한다, 잘한다 해서 집중은 하는데 아직까지 감은 없다. 하면서 배우고 싶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솔직하게 1차에서 떨어질 줄 알았다"며 "지금은 매우 만족한다"고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테이는 "가수로서 이번 오페라 도전이 위험한 도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느냐"는 물음에 "포장되고 싶지는 않았다"며 "새로운 도전이라 기존의 가창력에 대한 부담감은 덜었다. 배우는 입장에서 제 부족한 모습이 노출되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생님들이 테너들은 조증이 많다고 하더라"며 "발라드는 물처럼 고여야 한다. 착 가라 앉아 말하듯이 해야 하는 거라 오페라와 완전히 달랐다"고 오페라 도전 소감을 전했다,

테이는 "고등학교 때 록밴드를 했는데 모든 음악은 몰입해 빠지지만 않으면 다 도움이 되더라"며 "호흡 조절이나 성대 쓰는 것 등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한편 이날 첫 서바이벌 대결에서는 쥬얼리 김은정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오는 9일 임정희, JK김동욱, 신해철, 김창렬, 선데이, 문희옥, 테이 등 7명의 2차 생방송 대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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