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코' 톱3, 서울패션위크 데뷔에 '눈물'

배선영 기자  |  2011.04.03 14:42
이세진(왼쪽) 권순수 신주연ⓒ홍봉진 기자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의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3'의 톱3 권순수 이세진 신주연이 서울패션위크 데뷔에 앞서 눈물과 주체할 수 없는 떨림으로 감동을 표했다.

3일 낮 서울 도곡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펼쳐진 서울패션위크에서는 '프런코3'의 최종 후보 3인이 각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날 신주연은 "안 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쇼하기 전부터 너무 북받쳤다"라며 "다시는 없는 기회를 정말 좋은 우연으로 잡을 수 있게 됐다. 패션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모든 패션 디자이너들이 열망하는 서울 컬렉션에 설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이사이 눈물이 흘러 말을 채 끝맺지 못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 방송에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 왔다. 그러나 모든 패션 디자이너 지망생들이 꿈꾸는 희망의 런웨이, 서울패션위크에 앞서서는 벅찬 감동을 숨기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신주연은 이날 감정의 치유라는 콘셉트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점점 과감해지는 의상이 런웨이를 활보했다.

두 번째로 컬렉션을 선보인 권순수 역시 떨림을 감추지 못했다.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혀가 여러 차례 꼬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 6개월은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인생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값지게 경험한 것 같다"며 가까스로 소감을 끝마쳤다.

권순수는 지난 겨울 다녀온 티벳 여행 당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그는 " 저희처럼 많은 것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작은 것에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은은함을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권순수의 컬렉션은 니트 소재와 시폰 소재가 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주자 이세진도 감동에 벅차올랐다. 그는 "벌써 6개월이 됐는데 오늘로 끝이 난다고 하니 시원섭섭한 것 같다"라며 "좋은 기회를 주신 제작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감정을 미처 추스르지 못한 이세진은 의상의 콘셉트를 말하는 것을 잊어먹은 채 런웨이 뒤로 들어가 버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세진의 의상은 벨벳 소재가 주를 이뤘다. 그는 이후 인터뷰에서 프랑스 야경에서 영감을 받았노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탑3 가운데 최종 우승자가 밝혀지는 '프런코3'의 마지막 방송은 오는 16일 오후 11시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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