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女' 김수산, '신입사원' 3차서 끝내 낙방

배선영 기자  |  2011.04.03 17:54

MBC 예능 프로그램 '뜨거운 형제들'의 아바타 소개팅녀로 등장한 바 있던 김수산이 MBC '신입사원'에서 고배를 마셨다.

김수산은 3일 방송된 '신입사원'에서 '나를 표현하라'라는 주제로 펼쳐진 3차 테스트에 임했다.

이날 방송에서 3차 테스트에 앞서 김수산의 지금까지의 성적이 공개됐다. 김수산은 1~2차 합산 7등의 우수한 성적이었다. 반면 김수산과 1대1 대결에서 마주친 박주인은 53등으로 등수에서 이미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었다.

이날 김수산은 '나'를 표현하라는 주제에 신문지에 싼 꽃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을 재치있게 설명했다. 또 "사람들이 내 이름을 들으면 비린내가 날 것 같다고 말을 한다"며 "물론 수산시장의 비린내도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된장냄새도,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탕냄새도 모두 내게서 난다고 생각한다. 나는 앞으로 시청자들을 위한 맞춤향을 뿜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수산의 재치있는 자기소개에 심사위원들도 감탄했다.

하지만 박주인 역시 만만치 않았다. 박주인은 청력에 자애가 있어 보청기를 끼고 있는 어머니의 귀 사진을 공개하며 "지금까지는 어머니와의 소통의 창이었지만 앞으로는 국민 모두의 소통의 창이 되고 싶다"는 사연을 고백해 심사위원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날 3차 테스트 결과, 김수산은 0:7로 탈락하고 말았다. 김수산은 "괜찮다. 같이 보신 분이 저조차도 공감이 됐다"며 "그 진솔성에 깊이 공감했고 반면 나는 그동안 너무 겉모습에만 신경 쓰지 않았나싶어 부끄러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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