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음반판매킹' 빅뱅, 8일 자신들을 뛰어넘을까

길혜성 기자  |  2011.04.04 13:51
빅뱅

5인 남자 아이돌그룹 빅뱅이 오는 8일 새 스페셜 앨범을 발표하기로 결정하면서, 올 단일 음반 최다 판매 기록을 스스로 깰 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년 3개월 만인 지난 2월 말 국내 새 미니앨범 '투나이트'를 발매한 빅뱅은 4일 현재까지 16만장 이상(이상 소속사 및 유통사 집계 기준)의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 또한 유통사 집계보다 보다 적게 나타는 게 보통인 한터차트 기준으로도 지난 3일까지 11만 7361장의 판매고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올 들어 국내에서 출시된 모든 음반들 중 최다 판매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렇듯 빅뱅은 여전히 음반 판매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데다 처음으로 스페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이라, 이번 새 음반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총 10곡이 담길 새 스페셜 앨범에는 신곡들은 물론 빅뱅 멤버들의 솔로 히트곡까지 수록될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 1일 30분 분량이 깜짝 공개된 신곡이자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스투피드 라이어'(STUPID LIAR)에 대한 팬들의 반응도 벌써부터 예사롭지 않다. 4일 낮 12시 선보인 12초 분량의 '러브 송'(LOVE SONG) 스폿 영상 역시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러브 송'도 이번 앨범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다.

빅뱅 새 스페셜 앨범의 판매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이유들이다.

빅뱅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빅뱅은 지난 2006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리패키지 또는 베스트 앨범과 같은 형식의 앨범을 한 번도 발표한 적이 없다"라며 "그 간의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이번에 처음으로 스페셜 앨범을 선보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곡들의 경우 빅뱅의 강점, 특성, 새로운 시도 등이 잘 어우러진 곡들"이라며 "팬들과 함께 올 봄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번 스페셜 앨범을 발표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27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투나이트' 활동을 끝낸 빅뱅은 오는 10일 '인기가요'를 통해 새 스페셜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을 선보이며 팬들과 다시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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