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원정 도박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기각된 방송인 신정환이 석방 후 집으로 귀가할 예정이다.
신정환 측 관계자는 4일 오후 스타뉴스에 "(영장기각) 관련 서류 정리 후 신정환씨가 석방 예정"이라며 "오후 8시께 종로서 유치장에서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정환의 변호인, 소속사 관계자 등은 현재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그의 석방을 기다리며 대기 중이다.
관계자는 "석방 즉시 집으로 귀가,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김환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범죄 혐의의 소명이 있으나 다리 수술로 재활치료가 필요하다"면서 "그 때문에 수감생활이 어렵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신정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신정환은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게 됐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해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에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한 시민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신정환의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지난 3월 31일 상습도박 혐의로 신정환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신정환이 해외에 체류하면서 거액의 도박을 하고 도피생활을 한 점 등에 비춰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의 카지노에서 원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정환은 지난 1월19일 귀국 직후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았으며, 다리 수술이 필요해 일시 석방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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