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뒤늦게 공개된 두 사람의 껌키스는 영화 속에서는 아쉽게도 통 편집된 장면.
박철민과 김정남은 현준(송새벽 분)과 다홍(이시영 분)의 사랑을 시시각각 방해하는 대식과 영자 역을 맡아 열연했다. 대식과 영자는 주인공 커플 현준과 다홍처럼 전라도남자와 경상도 여자 콤비다.
극중 두 사람은 부딪히는 장면은 영화 속 코믹요소로 작용한다. 그러나 끝내 두 사람 역시 어쩔 수 없는 사랑에 빠지고 만다.
이에 껌키스는 영화 후반부 두 사람의 사랑이 무르익었을 무렵 등장할 장면이었다. 껌도 늘 해태껌만 씹던 대식은 이 장면에서 "영자씨의 앵두 같은 입술을 나의 닭똥집 같은 입술로 콱 문대버리고 잡소"라는 대사와 함께 입을 맞춘다.
이후 대식은 "나가 왜 껌을 씹고 있지"라며 능청을 떨다 "다시 돌려드리겠소"라며 또 한 번 영자의 입술을 덮치고 만다.
이렇게 두 사람 사이 껌이 오가는 다소 파격적인 키스신이 완성됐다.
해당 장면을 접한 네티즌은 "사탕키스 보다 더 리얼하다", "편집됐다니 아쉽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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