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어린시절 사진 최초공개"

배선영 기자  |  2011.04.10 23:47


데뷔 10년을 맞은 하리수의 어린 시절 사진이 최초로 공개됐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스페셜-하리수, 10년 그녀를 꿈꾸다'에서는 데뷔 10년을 맞은 하리수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트랜스젠더계의 대모가 돼 후배들을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아직 남자였던 하리수의 어린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어린 하리수는 곱상한 표정과 다소곳한 자세가 여성스러웠던 그의 성격을 짐작케 해줬다.

하리수 어머니는 "사진을 찍어도 꼭 여자아이처럼 찍었다"라며 어린 시절의 그가 범상치 않았음을 밝혔다. 그러나 동시에 아들이 딸로 바뀌었던 과거를 돌이키며 당시의 힘들었던 심경도 함께 전했다.

또 이날 방송에는 남자 고등학교를 졸업한 하리수의 동창회 장면도 전해졌다. 온통 남자들뿐인 동창회에서도 하리수는 자연스럽게 섞여 있었다.

하리수 고교동창 최씨는 "그 전에도 (하리수가) 여성적이었던 터라 성전환 수술 이후에도 놀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하리수와 남편 미키정과의 단란한 일상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하리수의 어머니 앞에서도 애정표현을 서슴지 않는 등,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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