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새벽 분쟁에도..'위험한 상견례' 2주 연속 1위

김현록 기자  |  2011.04.11 07:19

송새벽 이시영 주연의 영화 '위험한 상견례'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를 석권했다.

1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험한 상견계'는 지난 주말(8∼10일) 45만2196명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137만4249명에 이르렀다.

'위험한 상견례'는 지난 31일 개봉 이후 첫 주말 48만여명의 관객을 모은 데 이어 두번째 주말에도 관객수 하락세가 거의 없을 만큼 꾸준한 흥행세를 보이며 관객몰이를 했다.

점유율 또한 45%가 넘어 4월 비수기 극장가에서 압도적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위험한 상견례'는 지난해 '방자전'을 통해 주목받은 송새벽의 첫 스크린 주연작이기도 하다. 송새벽은 소속사와의 분쟁에 휘말려 양측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는 등 곤혹스러운 한 주를 보냈지만, 영화는 꾸준히 흥행했다.

'위험한 상견례'는 전라도 출신 순정만화 작가 현준(송새벽 분)과 경상도 처녀 다홍(이시영 분)이 집안의 반대 속에서 결혼에 골인하기 위해 벌이는 고군분투를 그렸다.

한편 지난 주말 '위험한 상견례' 외의는 같은 기간 1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없었다. 신작 '써커펀치' 9만6104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내 이름은 칸'이 8만6067명,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6만6270명, '라스트 나잇'이 5만889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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