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많은 사람들의 아픔을 대변하고 싶었다"

전형화 기자  |  2011.04.12 16:56
ⓒ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유해진이 영화 '적과의 동침'에서 한국전쟁 당시 많은 사람들의 아픔을 대변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유해진은 12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적과의 동침'(감독 박건용, 제작 RG엔터웍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많은 사람들의 아픔을 재춘이란 인물로 대변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적과의 동침'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이 장악한 산골 마을에서 북한군 장교와 마을 처녀가 마음을 나누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유해진은 홀로 아들을 키우다가 폭격으로 아들이 죽자 정신을 놓는 순박한 마을 사람 역을 맡았다.

유해진은 "전쟁 때는 누구나 아픔이 있는 상태"라며 "그게 내가 맡은 역을 통해 보였으면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해진은 지난 4일 김혜수와의 결별 사실(4일 스타뉴스 단독보도)이 알려진 이후 첫 공식석상으로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유해진은 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할 뿐 결별에 관련한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제작진 역시 기자간담회에 앞서 "영화 관련한 질문만 해주시고 개인적인 질문은 삼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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