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희일·김여진 "10cm '감기약'때문에 19금?" '황당'

진주 인턴기자  |  2011.04.13 16:33
십센치(위), 이송희일, 김여진, 강풀(아래 왼쪽 부터)ⓒ이명근 기자 qwe123@(위), 송희진기자 songhj@, 양동욱 인턴기자 dwyang@, 이명근 기자 qwe123@(아래 왼쪽 부터)


가수 10cm의 곡 '그게 아니고'가 유해매체 판정을 받은 이유에 대해 트위터 상에서 어이없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영화감독 이송희일은 "가사에 나오는 감기약 때문에 10cm의 '그게 아니고'를 여성가족부가 청소년유해매체로 지정했다고. 한국에선 한복을 입으면 테러리스트로 의심되고, 감기약을 먹으면 뽕쟁이로 의심을 받습니다. 한국에서 산다는 건 꽤 위험한 일이에요"라며 일명 '한복 입장 금지령'으로 빈축을 사고 있는 신라호텔 측에 대한 일침과 더불어 '감기약'을 구실로 해당 곡을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한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를 비난했다.

또 배우 김여진은 13일 오후 1시 30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청소년들, 약국가서 감기약 사먹는 건 괜찮고 "감기약"이 들어간 노래는 들으면 안 되는 건가요?"라며 황당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만화가 강풀은 13일 오후 2시 40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10cm. '그게 아니고' 감기약이 약물로 연상된다는 참으로 희한한 발상. 뭐 어떻다는 것이 아니고. 발상 자체가 참 촌스럽단 말이지"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되고 있는 가사는 "책상 서랍을 비우다 네가 먹던 감기약을 보곤 환절기마다 아프던 네가 걱정돼서 운 게 아니고"라는 부분이다.

13일 십센치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신곡 '그게 아니고'는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로부터 청소년유해매체로 지정됐다. 이 관계자는 "청소년유해매체 판정을 받아 음반도 19금 딱지가 붙어 판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청소년유해매체로 지정된 이유에 대해 적잖은 네티즌들은 "감기약이 다른 약물을 연상시킨다는 등의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이 같은 판정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십센치는 지난 2009년 4월 가내수공업 미니앨범으로 데뷔,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아메리카노' 등의 곡들이 인기를 얻으며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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