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나가수' 가수, '프러포즈'에 초청하고파"

김겨울 기자  |  2011.04.13 18:17
이소라ⓒ송지원기자

가수 이소라가 돌아온 '이소라의 두 번째 프러포즈'에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출신 가수들을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소라는 13일 오후 5시 20분께 서울 상암동 DMS 4층에서 열린 KBS JOY '이소라의 두 번째 프러포즈'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소라는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은 가수에 대해 "'나가수'에 출연했던 말로 설명할 수 없이 정이 쌓인 가수들"이라며 "시간이 되면 꼭 모시고 싶다"고 꼽았다.

이어 '나가수'에 재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내가 내 모습을 제대로 다 보여주지 못했다. 노래도 다 못했고, 그래서 잘못한 모습들이 좋은 모습으로 비춰질 때까지 그때까지 떨어지지 않고, 열심히 노래하겠다"며 "노래로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니까"라고 밝혔다.

'나가수'는 탈락자 특혜 논란을 빚으며, 지난 3월 26일 방송을 끝으로 잠정 중단됐으나, 13일 MBC 측에 따르면 이소라와 박정현, 김범수 등 4명의 출연자가 재도전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소라ⓒ송지원기자

'나가수'와 '이소라의 두 번째 프러포즈' 등 방송 출연이 잦아진 이유에 대해 이소라는 "내가 좋아하는 PD들이 제의를 했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노래나 방송을 하는데 있어 존경하는 그런 분들이 같이 하고 싶다고 해서 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나가수'도 프로그램 내용을 다 알지 못하고 시작하게 됐다. '프러포즈'도 9년 전에 처음 했던 PD분이 하자고 했었다"며 "이왕 맡은 것이니 두 가지 다 잘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9년 전에 진행할 때와 다른 점'을 묻자, 이소라는 "살이 많이 빠졌다. 예전처럼 후덕한 이미지와 성격 자체도 빠진 것 같다"며 "꾸미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는 여러 모습이 있는 것이니 이 프로그램에 어울리는 모습을 꺼내서 보여 주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소라의 프러포즈'는 지난 1996년 10월 첫 선을 보인 뒤 장장 6년 동안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인기리에 방송됐다. '이소라의 두 번째 프러포즈'는 오는 26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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