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밴드 클릭비 멤버들이 오종혁의 군 입대 현장에 함께 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오종혁은 18일 오후 2시 경북 포항 해병대 훈련소를 통해 입소했다. 오종혁은 이곳에서 향후 5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군악대에서 현역 복무할 예정이다.
클릭비 멤버 우연석 김상혁 하현곤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차량 2대를 동원해 훈련소에 도착했다. 노민혁, 김태형은 개인 스케줄로, 유호석은 KBS 2TV 월화드라마 '강력반' 촬영차 이날 오종혁의 입대 길에 함께 하지 못했다.
최근 8년 만에 클릭비 음반을 발표하며 재결합 소식을 알린 이들은 오종혁의 새 출발에 일제히 응원을 보냈다. 멤버들은 "오종혁이 해병대에서 남자답게 군 복무를 해낼 것이라 믿는다"라며 "정말 자랑스럽고 든든하다"라고 말했다.
모자를 쓰고 등장한 오종혁은 이날 짧은 자른 머리를 공개하고 경례 자세를 선보이기도 했다. 오종혁은 훈련소 퇴소 후 해병대 군악대로 활동할 예정이다.
그는 직업 군인 출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이미 해병 수색대에 현역 입대하겠다는 뜻을 보여 왔지만 해병대 체력검정과 면접 결과, 학창시절 출석일수 부족으로 수색대 불합격이 예상된다는 모병 담당자의 말에 따라 진로를 바꿨다.
한편 오종혁은 1999년 7인조 그룹 클릭비로 데뷔해 허스키한 보이스와 에너지 넘치는 무대 매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06년에는 OJ라는 이름으로 솔로 가수로도 데뷔했으며, 연기자로도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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