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 "너무 바빠 헬기 타고 다니기도"

문완식 기자  |  2011.04.18 20:20


가수 김완선이 전성기 시절 헬기를 타고 이동할 정도로 바빴다고 밝혔다.

김완선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 녹화에 참여, "너무 바빠서 헬기도 타봤다"고 말했다.

1990년 5집으로 여가수 최초 1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했던 그는 "5집 '나만의 것'으로 1위를 했는데 그 다음에 미처 홍보하지도 않았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가 이어서 갑자기 1위를 할 정도로 많은 인기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김완선은 "당시 생방송이 있어서 지방 행사에 참여할 수 없다고 하니 헬기까지 태워줬다"고 말했다.

그는 "그 당시 차엔 항상 사이렌과 마이크를 두고 다녔다"며 "마이크로 방송하며 앞에 차를 비켜 세우고 스케줄에 쫓겨 빨리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마다 사고 날까 노심초사하며 다녀야했다"고 당시의 고충을 털어 놓았다.

김완선은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 무서워서 지금 내가 운전하면 60km로 밖에 운전 안한다"며 "누가 빨리 가면 제발 천천히 가라고 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날 김완선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꼽으며 이 곡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19일 오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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