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이소라, '바람이 분다' 원래곡은 '청혼'

최보란 기자  |  2011.04.19 10:00
가수 이소라 ⓒ사진=송지원 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를 통해 재조명 받은 '바람이 분다'가 본래 '청혼'으로 예정돼 있었다.

18일 오후 6시 경기도 일산 모처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영희 PD는 "첫 회 녹화에서 이소라가 본래 부르기로 했던 곡은 '바람이 분다'가 아닌 '청혼'이었다"라고 밝혔다.

'나는 가수다'는 첫 회에서 가수들이 바로 대결에 임하는 대신, 본인들의 대표곡을 통해 청중평가단의 선호도를 알아보는 무대를 펼쳤다.

이에 제작진은 각 가수들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곡을 선정했다. 이소라 측은 3곡 정도를 후보곡으로 제출했고, '청혼'이 선택됐다.

김 PD는 "그러나 이소라가 '바람이 분다'를 부를 것을 강력히 희망했다. 제작진은 다시 검토해 그녀의 의사를 따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바람이 분다'는 이소라가 2004년 발표한 6집 '눈썹달'에 실린 타이틀곡. '청혼'에 비해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이 곡은 방송을 통해 순식간에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과거 히트곡으로 이례적으로 최신 지상파 음악방송 차트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처럼 주목받지 못했던 명곡들이 방송을 통해 다시금 재조명된 것과 관련 김 PD는 "가요계의 흐름을 바꿨다는 점에서 PD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는 가수다'를 총괄 기획하고 연출한 김영희 PD는 재도전 논란 끝에 연출에서 물러나 현재 남미 해외 연수를 준비하고 있다. '나는 가수다'는 신정수 PD 체제하에 오는 5월1일 방송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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