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태연사건 대서특필 "상처·정신적 충격無"

길혜성 기자  |  2011.04.19 10:57
소녀시대 태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9인 걸그룹 소녀시대 리더 태연이 무대 도중 한 남성 팬의 난입으로 가슴을 쓸어내린 사건에 일본 언론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산케이스포츠는 태연 관련 기사를 19일 인터넷판 연예면 메인 화면에 배치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한국 언론을 인용, 이번 사건을 자세히 전한 뒤 "일본 소속사는 '태연이 상처나 정신적 충격을 입지 않았으며 예정된 스케줄을 계획대로 소화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소녀시대는 일본에서 신곡 '런 데빌 런'과 '미스터 택시'를 양면에 담은 싱글을 27일 발매한 뒤 5월 18,19 일 도쿄 요요기 제 1체육관 공연을 시작으로 4개 도시에서 7차례에 걸쳐 전국 투어를 가질 것"이라며 태연이 속한 소녀시대의 향후 일본에서의 스케줄을 상세하게 전했다.

닛칸스포츠 역시 이날 태연의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일본도 소녀시대에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확인케 하는 대목들이다.

한편 태연은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 소녀시대 멤버들과 함께 참여했다. 그런데 첫 곡인 '런 데빌 런'이 끝나갈 무렵, 한 남성 팬이 갑작스레 무대에 올라 태연의 손목을 잡고 끌고 나가려는 사건이 벌어졌다. 하지만 당시 행사 진행을 맡고 있던 개그맨 오정태 및 경호원의 제지로 해프닝은 빠르게 마무리 됐다.

태연은 당시 사건 직후 주위에 "그냥 해프닝인데요"고 말하는 등 의연하고 여유롭게 대처했으며, 남은 2곡인 '훗'과 '지'까지 멤버들과 함께 부른 뒤 숙소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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