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종영한 KBS드라마 '도망자 플랜B'의 주연 정지훈·이나영씨가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했다며 제작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정씨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도 소송대열에 합류했다.
19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는 "정씨의 드라마 출연계약상 받기로 한 출연료와 수익정산금을 받지 못했다며 제작사 도망자에스원문화산업(이하 도망자에스원)을 상대로 정산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JYP엔터 측은 소장을 통해 "지난해 9월 도망자에스원과 회당 5000만원에 정씨가 출연하는 계약을 맺었다"며 "도망자 에스원은 계약금과 중도금 6억4000만원을 지급했을 분 잔금 1억60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JYP엔터는 "출연계약의 특약조항으로 해외판권대금의 10%, 제작지원협찬과 간접광고(PPL) 대금 10% 등을 받기로 했다"며 "도망자에스원은 드라마를 통해 올린 수익근 36억여원 중 3억6000여만원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JYP엔터는 이번 소송을 통해 "최근 드라마가 종영해 발생할 수익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급받아야할 돈 가운데 일부인 3억6000만원을 우선 청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정씨와 이씨는 최근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며 도망자에스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이씨는 출연료를 한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소송과정에서 상당한 잡음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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