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PD 이어 '1박'PD도 종편행

KBS 예능국 관계자 "이동희PD 등 조만간 입장 표명할 것"

김수진 문완식 기자,   |  2011.04.21 11:06
'종편 열풍'에 KBS 2TV '해피선데이'가 흔들리고 있다.

KBS 예능국 관계자는 21일 스타뉴스에 "'해피선데이' 제작진 중 일부의 종편(종합편성채널)행이 사실상 확정적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만간 이동희PD 등이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피선데이'는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으로 이뤄진 KBS 대표예능프로그램. KBS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광고 수익 1등이며, 지상파 3사 주말 예능프로그램 중에서도 시청률 1등인 '효자' 프로그램이다.

'해피선데이'의 프로듀서인 이동희PD는 '남자의 자격' 코너와 '1박2일' 코너 총괄 프로듀서. 이동희 PD의 이적설은 이달 초부터 방송가에 나돌았으며, 최근 이적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희 총괄 PD외에도 '해피선데이' 일부 제작진이 종편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제작진은 '해피선데이'의 주축을 이루는 핵심 인물들로, 이들이 이동할 경우 KBS 대표예능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 제작에 상당 부분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같은 '종편 열풍'은 '해피선데이' 외 KBS 예능국 전체로 퍼지고 있다.

지난 2007년 '해피선데이' 출범 당시 타이틀을 기획, 현재는 제작일선에서 물러난 김시규PD가 모 종편 채널로 최근 이적을 확정했다.

KBS 시트콤 '올드 미스 다이어리' 등의 다수 히트 시트콤을 연출, 영화감독으로도 활약한 김석윤 PD를 비롯해 상당수 예능국 PD들이 이동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종편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한 예능국 핵심PD는 21일 스타뉴스에 "MBC도 마찬가지겠지만 KBS 예능국의 상당수PD들이 종편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PD는 "일부는 이미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져 종편 출범과 맞물려 대거 이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예능국 핵심 관계자 역시 "조만간 KBS도 종편 관련 이적 소식이 줄을 이을 것이다"면서 "민감하고 개인적인 사안이라 쉬쉬하고 있지만 곧 이적 소식이 수면 위로 들어날 것이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편 최근 MBC 여운혁PD가 종편 행을 확정하고, '무한도전'의 김태호PD 이적설이 도는 등 종합편성채널이 본격 인력확보에 돌입하면서 스타PD들의 이적설이 연일 화제로 떠오르며 방송가를 휩쓸고 있다.

종편은 아니지만 '개그콘서트'를 10년 가까이 이끈 김석현PD가 tvN 등이 포함된 CJ E&M으로 이적하는 등 예능국PD들이 이탈이 가시화됨에 따라 KBS 예능국 경쟁력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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