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와 탤런트 이지아가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현재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중인 두 사람은 과연 연예계에 복귀할 수 있을까. 그간 사생활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부인 혹은 모르쇠로 일관해 왔던 두 사람이 팬들과 대중을 기만해왔다고 확인될 경우 두 사람의 연예계 복귀에는 빨간 불이 켜질 가능성이 높다.
21일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지아는 지난 1월 서태지를 상대로 5억원의 위자료와 50억원의 재산분할을 청구하고 소송을 진행 중이다. 서태지와 이지아는 지난 1997년 미국에서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혼인 신고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컴퍼니와 이지아 소속사 키이스트 모두 "본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사실 확인중"이라며 언급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 모두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이는 두 사람의 향후 연예 활동에 치명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거짓으로 팬들을 기만했다는 비난이 서태지와 이지아 양측에 이어지고 있다. 그간 사생활을 철저히 비밀에 부쳐 온 두 사람의 이미지 실추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충성도 높기로 유명한 서태지의 팬들이지만 이번 사건에 대한 배신감이 상당한 상황. 서태지는 직접 인터뷰를 통해 과거 미국에서의 결혼설을 부인한 바 있고, "결혼하고 싶다" 등의 언급까지 수차례 해 온 터다. 영원한 '대장'으로서 나이먹지 않는 피터팬 이미지를 가꿔왔기에 충격이 더 크다.
지난해 2월 종영한 SBS '아테나:전쟁의 여신' 이후 휴식을 취해 오던 이지아의 경우 연예계 활동 복귀 여부가 더욱 불투명하다. 나이, 이름은 물론 사생활에 대해 데뷔 이후 현재까지 내내 거짓말을 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데뷔 이후 꾸준히 이지아를 지원해 온 소속사에까지 거짓말을 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이지아가 입을 피해는 이미지 실추나 도의적인 실망감 차원을 넘어선다.
소속사 측은 이미 "사실 확인을 한 뒤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혔다. 소속사 차원의 법적 대응까지 이어질 경우 이지아의 활동 재개는 당분간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우성과 공개 연인임을 선언했던 이지아는 추가적인 이미지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정우성 또한 이지아의 소송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전해져 비난 여론을 홀로 떠안게 될 처지에까지 놓였다. 이지아는 현재 국내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소속사 측은 연락이 닿지 않으며 소재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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