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서태지와 성격차이로 이혼" 공식입장

김수진 기자  |  2011.04.22 00:07


배우 이지아가 가수 서태지와 진행중인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지아 소속사는 21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서태지씨와 위자료 및 재산분할 등 청구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두 사람이 그동안 원만한 관계 정리를 원했으나 서로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재산분할청구소송의 소멸시효기간이 다 되어 더 이상 협의가 힘들 것으로 판단되어 지난 1월 19일 소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를 제기하면서도 이 사건 소의 제기로 두 사람 사이의 의견 차이가 현재와 같이 심각한 양상으로 발전하고 사태가 확대 될 것을 예상하지 못하였던 탓에 현재 몹시 당황하고 있으며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아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결혼사실과 이혼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지아는 소속사를 통해 "1997년 미국에서 단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후 애틀란타와 애리조나를 이주하며 결혼 생활을 했다"면서 "2000년 6월 서태지가 한국으로 활동을 위한 컴백을 했고, 나는 혼자 지내다가 2006년 단독으로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했다.

이어 "2009년 이혼의 효력이 발효됐다. 이혼의 사유는 일반인에 비해 평범하지 않은 상대방의 직업과 생활 방식, 성격 차이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방이 상당한 유명인이었기 때문에 데뷔 후 개인사를 숨길 수 밖에 없었고,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말씀 드릴 수 없었던 부분에 대해 모든 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도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지아는 "어린 나이였지만 진심으로 사랑했었고 마지막까지 원만하게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한 모습 보여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한편 소속사에 따르며 이지아는 지난 1993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으며 같은 해 미국 현지에서 열린 LA 한인 공연에서 지인을 통해 서태지를 처음 만났다.

이후 이지아는 미국에 머무르고 서태지는 연예 활동 등으로 한국에 머무르며 서로 편지와 전화로 계속적인 연락을 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서태지는 1996년 초 은퇴 후 미국으로 건너 왔으며 그가 미국 생활을 시작하며 이지아가 언어 및 기타의 현지 적응을 위한 도움을 주며 더욱 가까워졌다.

이어 1997년 미국에서 단둘만의 결혼식을 올린 후 애틀란타와 애리조나를 이주하며 결혼 생활을 했다.

2006년 단독으로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2009년 이혼의 효력이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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