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1993년 美 공연 온 서태지와 첫 만남"

김수진 기자  |  2011.04.22 02:16

배우 이지아와 가수 서태지의 첫 만남은 우연으로 시작, 뜨거운 사랑으로 불타올랐고 결국 이별로 끝이 났다.

서태지와 이지아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기도 전인 21일 오후, 과거 부부인 이들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첫 만남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지아는 이날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만남에서 결혼, 그리고 이혼에 이르게 된 배경을 처음으로 털어 놓았다.

이지아에 따르면 두 사람의 만남은 1993년. 당시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이지아는 같은 해 미국 현지에서 열린 LA 한인 공연에서 지인을 통해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이지아는 미국에 머무르고 서태지는 연예 활동 등으로 한국에 머무르며 서로 편지와 전화로 계속적인 연락을 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서태지는 1996년 초 은퇴 후 미국으로 건너 왔으며 그가 미국 생활을 시작하며 이지아가 언어 및 기타의 현지 적응을 위한 도움을 주며 더욱 가까워졌다.

1997년 두 사람은 미국에서 단둘만의 결혼식을 올린 후 애틀란타와 애리조나를 이주하며 결혼 생활을 했다.

하지만 2000년 서태지가 한국에서 컴백, 연예 활동을 하게 되면서 그 시기, 이지아는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

미국에 머물던 이지아는 2004년 말 잠시 한국에 왔을 당시 우연한 기회에 모 휴대폰 광고에 출연하게 됐고, 촬영장에서 현재 키이스트 양근환 대표를 만나 연예활동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다.

2005년 초 미국생활을 정리하면서 한국으로 건너왔다. 2006년 이지아 단독으로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연예계에 데뷔, 2007년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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