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완선이 자신은 이모이자 매니저였던 고 한백희의 리모컨이었다고 고백했다.
김완선은 최근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 녹화에 참석,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기, 나는 서커스의 단원 또는 코끼리였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1986년 열일곱의 나이에 데뷔해 가요계를 평정했던 김완선은 "엄마는 나에게 '이모가 누르는 대로 움직이는 리모컨'이라고 했다"며 "처음에는 왜 그럴까 했는데 점점 '내가 왜 살아야 하나'란 생각까지 하게 될 정도로 내 생각이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당시의 심경을 털어 놓았다.
김완선은 노래를 부르다 갑자기 눈물을 흘려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하기도 했다.
이날 김완선은 이모와 헤어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를 공개하며 입은 옷 그대로 이모에게 벗어나 가출을 결심한 뒤 바로 사이판으로 도망 갈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26일 오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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