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남편 퇴직 루머에 한때 의심, 미안했다"

김지연 기자  |  2011.04.26 00:26

방송인 박경림이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다는 루머로 한때 의심한 적이 있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경림은 25일 오후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 남편에 대한 루머로 마음 고생한 사연을 털어놨다.

박경림은 "남편이 회사를 그만둔 게 아니고 지금도 잘 다니고 있다"며 "그런데 참 희한한 게 친하고 의지하던 기자들이 자꾸 그렇게 얘기하니까 나도 모르게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됐다. 몇 분, 몇 초라도 남편을 의심한 게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경림은 "결국 회사 앞으로 가 전화를 해 '여보야, 같이 점심 먹자'라고 한 적이 있다'며 "남편이 바로 나왔다. 순간 의심해서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박경림은 "앞으로 살면서 이런 일이 몇 번 더 있을 수도 있는데 절대 의심하지 말아야지, 내 마음을 내가 조정해야 하는데 왜 남이 내 맘을 조정하게 했는지 너무 미안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날 방송된 '밤이면 밤마다'에는 박경림과 함께 박수홍, 김종민, 신지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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