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인문 빈소, 이준익 감독·정진영 등 추모 물결

김겨울 기자  |  2011.04.26 11:23
고김인문 빈소ⓒ이기문기자

이준익(좌), 정진영ⓒ스타뉴스


고인이 된 원로배우 김인문(72)의 빈소에 연예계 선후배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오전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이준익 감독과 배우 정진영이 조문했다.

이준익 감독과 정진영은 영화 '왕의 남자'를 통해 고 김인문과 호흡을 맞췄다. 이들은 30여 년 넘게 배우 인생을 걸어온 고인의 가는 길에 조의를 표했다.

고인의 아들 김필주씨는 이날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30여 년 연기 생활을 할 동안 함께 했던 동료 분들이 많이 조문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 흉내를 내던 개그맨 김준호씨와 영화배우 이병헌씨 등 많은 분들이 화환을 보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현재 빈소는 가족들과 소수의 지인들이 고인의 마지막을 기리는 중이다.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28일 오전 8시, 장지는 크리스천 메모리즈 파크.

한편 고인은 지난 1967년 영화 '맨발의 영광'으로 연예계 발을 들여놨으며 이후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 '무사안일' 등과 드라마 '4월의 키스', '천생연분', '내 인생의 콩깍지' 등에 출연하며 대표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후 2005년 8월 뇌경색으로 쓰러지며 잠시 연기 활동을 접기도 했으나 투병 중인 지난해에는 영화 '독 짓는 늙은이'를 촬영해 많은 후배 연기자들에 귀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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