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군단 VS 男男콤비..쌍끌이 노린다②

[★리포트]

김현록 기자  |  2011.04.28 08:26
사진 왼쪽 '써니'의 심은경 민효린 강소라, 오른쪽 '체포왕'의 박중훈 이선균


5월 첫 주 골든위크의 명승부는 두 편의 한국영화 사이에서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대를 아우르는 여성 군단을 앞세운 영화 '써니'와 넉살 좋은 남남(男男) 콤비를 앞세운 영화 '체포왕'이다. 두 영화는 나란히 오는 5월 4일로 개봉일을 확정짓고 최장 6일까지 이어지는 5월초 황금연휴 관객몰이를 준비하고 있다.

여고시절 7공주의 추억을 곱씹는 아줌마들의 이야기 '써니'에서는 여배우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심은경, 민효린, 강소라를 위시한 신진 여배우들과 유호정,진희경 등 중년의 여배우들이 아역과 성인 역할을 번갈아 선보이며 극장가 여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돋보이는 것은 심은경 민효린 강소라 등 신예 3인방. 심은경은 이야기를 끌고 가는 주인공인 나미, 민효린은 도도한 매력을 지닌 미녀 수지, 강소라는 말보다 발이 앞섰던 '의리짱' 춘화 역할을 실감나게 또 사랑스럽게 소화했다.

각기 나이대와 캐릭터에 어울리는 옷을 입은 배우들은 이전의 어느 역할보다 빛나는 모습이다. 개봉 전부터 10대 여배우들의 재발견을 점치게 한다.

서로 다른 배경과 성격의 두 형사의 체포왕 되기 분투기를 담은 '체포왕'은 완전히 다른 분위기다. 경찰서 강력반이 배경이다 보니 비중있게 등장하는 캐릭터 대다수가 남자다.

박중훈과 이선균은 각기 가로채기의 대왕인 실속파 강력반장과 허우대만 멀쩡한 경찰대 출신 허당 강력반장으로 등장, 사사건건 으르렁대며 이야기를 끌고 간다.

6번째 형사 역할을 맡은 박중훈은 순경 출신 콤플렉스 때문에 정장을 고집하는 실적파 팀장으로 등장한다. 1993년 '투캅스'의 군기 바짝 들어간 신입 형사가 세월이 흘러 약을 대로 약아진 고참 팀장이 된 느낌이랄까.

박중훈이 베테랑답게 노련하고 여유롭게 극을 끌고 간다면 경찰대를 갓 졸업한 패기 넘치는 신임 팀장으로서 웃음을 안기는 건 이선균이다. 결혼을 앞두고 전셋값 30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분투하지만 여간해서 쉽지가 않다.

두 남자의 조합은 신선하면서도 흥미진진. 여기에 이성민, 김정태, 이한위, 주진모 등 조연들의 활약이 더해져 유쾌한 팝콘무비로서 제 몫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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