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카활절" 카라 팬들, 사태해결 '열렬 환호'

박영웅 기자  |  2011.04.29 09:14
걸그룹 카라

카라 사태가 발생 100일 만에 극적 타결된 가운데 국내외 팬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카라 멤버들에 축하 인사를 보내고 있다.

카라 소속사 DSP미디어(이하 DSP)는 28일 공식 발표를 통해 "카라 3인은 모든 분쟁을 원만히 해결하고 그룹 카라의 활동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카라가 부활했다'는 의미에서 28일을 '카활절'로 지정하고 카라 사태가 해결된 데 대해 자축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한 팬은 "그동안 멤버들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까요. 아무쪼록 5명의 멤버들이 함께 무대 위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어 너무나도 다행이다"라며 기뻐했다.

또 다른 팬은 "이제 제발 국내에서 얼굴 좀 보았으면 좋겠다. 100일 동안 정말 힘드셨죠? 마치 생일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칼렐루야"라면서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팬들은 카라 사태에 적극 중재에 나선 대한가수협회장 가수 태진아에도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들은 "중재는 아무나 하나~"라고 패러디 글을 띄우며 "카라에 애정어린 마음으로 사태 해결에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팬들은 카라의 국내 활동을 애타게 기다리며 환호를 보냈다. 팬들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카활절이 왔다. 이제 국내 무대에서 보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카라 사태가 해결되자 멤버 한승연 역시 팬들에 인사를 직접 건넸다. 한승연은 2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많이 기다렸죠? 사랑해요! 꺄웅"이라는 글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남기고 국내외 팬들을 안심시켰다.

카라 멤버가 직접 사태 이후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승연은 짧은 글이지만, 그간 믿고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감사 인사를 전한 셈이다.

카라 사태는 지난 1월19일 3인 측이 DSP에 전속계약해지 통보를 한 이후 꼭 100일 만에 극적으로 해결됐다. 멤버들은 카라 일본어 녹음은 물론 개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카라의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3인은 지난 1월19일부터 DSP와 전속권 문제를 놓고 대립해 왔다. 반면 박규리와 구하라는 DSP와 뜻을 같이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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