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부터 인디밴드, 솔로까지..정규앨범 '풍년'

김관명 기자  |  2011.04.29 11:51
4월 발매된 f(x), 나무자전거, 노브레인 등의 정규앨범

요즘 가요계는 그야말로 정규앨범 풍년이다. 아이돌그룹부터 힙합플레이어, 송라이터, 인디 록밴드까지 그 주인공도 다양하다.

가수가 의도한 통일된 컨셉트로서 '정규 앨범'의 의미를 높게 평가한다면, 디지털싱글이나 싱글, EP 등 수시로 쪼개 파는 음반보다는 훨씬 반가운 일이다.

4월에만 여러 장의 정규앨범이 쏟아졌다. 걸그룹만 3팀으로 모두 그들의 첫 정규앨범이다.

우선 f(x)는 지난 20일 '피노키오'를 타이틀곡으로 '빙그르' 'Dangerous' 등 총 10곡을 담은 첫 정규앨범 '피노키오'를 냈다. '피노키오'는 29일 오전11시 현재 멜론 실시간차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f(x)에 뒤질 새라 애프터스쿨도 지난 28일 그들의 정규 1집 'Virgin'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Shampoo' 등 총 13곡이 담겼다. '뱅' '너때문에' 'When I Fall' 등 기존 발표곡도 새 버전으로 실렸다. 'Shampoo'는 멜론 실시간차트 3위에 랭크됐다.

앞서 포미닛은 지난 5일 '모르는 척' 'Heart To Heart' '4Minutes Left' 등 기존 발표곡에 '거울아 거울아' '나쁘게' 'Already Gone' 등 신곡을 포함, 그들의 1집 '4Minutes Left'를 냈다. '거울아 거울아'는 멜론 실시간차트 6위다.

걸그룹만이 아니다. 포크듀오 나무자전거가 3집 '내일 같은 어제', 인디 록밴드 노브레인이 6집 'High Tension', 인디밴드 눈뜨고코베인이 3집 'Murder's High', 소규모아카시아밴드가 4집 'Ciaosmos', 싱어송라이터 심현보는 3집 'Simple Collection'을 이달에 모두 냈다.

지난 1월 더블K와 공동1집을 낸 힙합퍼 도끼는 불과 3개월 후인 지난 19일 자신의 정규 1집 'Hustle Real Hard'를 발매했다.

3월에도 야심찬 정규앨범이 많이 나왔다. M4, 미미시스터즈, 씨엔블루, 야광토끼, 제국의아이들이 그들의 첫 정규앨범을 냈고, 관록의 SG워너비는 7집, 김태우는 2집, 힙합퍼 랍티미스트와 바스코는 각각 3집을 발매했다.

앞서 1, 2월에는 간종욱(2집), 나비(1집), 더원(4집), 동방신기(5집), 마이티마우스(2집), 엠블랙(1집) 등이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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