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용 영화도 재미있다면 관객이 찾을 것이다."
시오타 토키토시 일본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가 스마트 시대를 맞아 일본에서 만들어진 휴대전화용 영화가 극장에서 10억엔(약 130억원)의 수입을 냈다며, 그 상업적 가능성을 점쳤다.
시오타 토키토시 프로그래머는 제 12회 전주국제영화제를 맞아 29일 오후 전주 코아호텔에서 한국영화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스마트 콘텐츠 시대의 영화' 국제세미나를 통해 "휴대전화용으로 만든 영화도 재미있다면 관객이 찾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오타 토키토시 프로그래머는 "일본은 저예산 영화를 선보일 수 있는 미니 시어터가 지방까지 잘 마련돼 있어 순차 개봉을 하곤 하는데, 인터넷 배급을 할 경우 지방 개봉에 관객이 오지 않아 꺼리는 분위기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스마트 미디어를 통한 영화도 재미만 있다면 성공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스마트폰을 통한 영화 촬영 등 스마트 시대와 영화의 제작, 배급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한국의 상황을 돌아보게 한다. 시오타 토키토시 프로그래머는 "불법 다운로드가 거의 없고 인구 수가 한국에 비해 훨씬 많다는 일본의 특수성 또한 반영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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