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탄탄대로 가요제'의 시작을 유쾌하게 알렸다.
'무한도전'은 30일 오후 방송을 통해 올해의 가요제인 '탄탄대로 가요제'가 시작됨을 공식적으로 전했다. '무한도전'은 지난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와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를 각각 마련, 화제를 모았다.
'탄탄대로 가요제'의 시작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길 노홍철 하하 등 일곱 멤버들이 자신들과 호흡을 맞출 톱 가수들(팀)을 맞이하는 방식으로 꾸며졌다.
'탄탄대로 가요제'의 전야제 격이라 '디너쇼'란 타이틀이 붙여진 이날 방송에는 베이시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정재형, 이적, 싸이, 4인 보컬그룹 스윗소로우, 2인 밴드 10cm, 빅뱅의 지드래곤, 바다 등이 차례로 등장했다.
정재형은 "제가 파리에 있을 때 '무한도전'이 낙이었고. 박명수씨 팬이었다"라 말했다. 이적은 "저는 '무한도전' 빠", 지드래곤은 "저도 '무한도전' 팬"이라 밝혔다. 싸이, 스윗소로우, 10cm, 바다 등도 '무한도전' 멤버들을 거론하는 등, 평소 이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았음을 털어 놓았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가수들 앞에서 노래를 직접 부르며 자신의 존재를 재미나게 알렸다.
이윽고, 호흡을 맞출 커플 선정 시간이 돌아왔다. 2000년대 초반 방송돼 인기를 모았던 MBC 예능 프로그램 '강호동의 천생연분'의 커플 선정 방법을 그대로 재현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등을 지고 의자에 앉아 있는 각각의 가수 뒤로 다가섰고, 가수들은 자신의 마음에 드는 멤버들을 파트너로 선택했다. 이 과정을 거쳐 정재형-정형돈이 첫 번째 커플로 선정됐다.
이 외의 커플들은 다음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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