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강자 '무도 가요제', 오디션 열풍 속 '서막'

최보란 기자  |  2011.05.01 15:09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화면


오디션 열풍이 거센 가운데, MBC 예능 '무한도전'이 2년 만에 가요제를 연다.

'무한도전'은 그간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 이어 2년 만에 기성 가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특집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올해 펼칠 '탄탄대로 가요제'(가칭)의 서막으로 전야제 격인 '디너쇼'가 전파를 탔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길 노홍철 하하 등 일곱 멤버들이 자신들과 호흡을 맞출 톱 가수들(팀)을 맞이하는 방식으로 꾸며졌다.

앞서 가요제들이 멤버들의 친분에 따른 가수들을 초청했던 반면, 이번 가요제에서는 제작진이 사전에 섭외한 가수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베이시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정재형, 이적, 싸이, 4인 보컬그룹 스윗소로우, 2인 밴드 10cm, 빅뱅의 지드래곤, 바다 등이 차례로 등장했다.

멤버들이 뮤지션들 앞에서 노래 실력을 뽐내고, 이들의 무대를 지켜본 가수들은 목소리, 느낌 등을 평가한 뒤 자신과 잘 맞을 것 같은 멤버들을 선택했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90년대 가요계의 주역부터10대들의 우상, 21세기 최고 아이돌까지. 어떤 공연장에서도 볼 수 없었던 뮤지션들의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자극한다.

지난 가요제에서도 드렁큰타이거의 타이거JK와 윤미래, 윤도현, 이정현, 에픽하이,노브레인,애프터스쿨 등이 출연, '무한도전' 멤버들과 어우러져 그동안 방송에 보여지지 않은 모습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탄탄한 실력을 지닌 뮤지션들의 등장, 장르별로 다양한 구성, 실력 검증을 통한 팀결성 등에서 음악성을 한층 높이겠다는 제작진의 의도가 엿보였다.

또한 '무한도전' 가요제는 예능 프로그램 음원 서비스의 원조 격인 이벤트. 지난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서 선보인 '냉면' '렛츠 댄스' '바베큐' '영계백숙' '더위 먹은 갈매기' '난 멋있어' '세뇨리따' 등 음원도 강세였다.

이 곡들은 음원사이트를 휩쓸며 큰 인기를 모았으며, 약 7억 원에 이른 음원수익을 거둬들이기도 했다. 수익의 대부분은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기부에 사용됐다.

이처럼 '무한도전' 가요제는 시청률과 노래를 동시에 잡으며 성공적인 음악제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단순한 방송용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연례 축제로서 부상, 올해도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여름엔 '슈퍼스타K 3', '위대한 탄생 2',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등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방송이 예정돼 있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음원 사이트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음악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나올 음악들이 어떤 결과를 거둘지도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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