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토르-천둥의 신'이 개봉 첫 주 한국 극장가를 석권, 올 상반기 할리우드 영화 공습의 서전을 장식했다.
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토르'는 지난달 30일 23만,120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8일 개봉한 '토르'는 이날까지 누적관객 40만 7366명을 동원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1일까지 60만 관객을 동원해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게 불 보듯 뻔하다. 눈에 띄는 점은 매출액. '토르'는 지금까지 40만 관객을 동원해 누적 매출액을 23억 2443만 6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 주 앞서 개봉해 지난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분노의 질주:언리미티드'보다 많은 금액이다.
20일 개봉한 '분노의 질주'는 30일까지 86만 7120명을 동원했다. 30일 하루만 13만 7779명을 동원해 '토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올 여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쿵푸팬더2' '캐리비안의 해적4' '트랜스포머3' 등이 3D로 개봉한다. '토르'처럼 3D로 극장 매출을 휩쓸 게 분명해 보인다.
한편 한국영화는 지난달 30일 '수상한 고객들'이 3위, '위험한 상견례',가 4위, '적과의 동침'이 5위를 기록했다. 세 영화는 이날 각각 5만8597명, 5만6324명, 5만5345명을 기록, 1위 '토르'에 4배 이상 차이가 난다.
눈에 띄는 것은 다음 주 개봉에 앞서 유료 시사회를 연 '써니'와 '체포왕'이다. 오는 4일 개봉하는 두 영화는 30일 유료시사회를 열어 각각 2만 6087명과 2만4448명을 동원했다.
두 영화가 황금연휴를 앞두고 개봉할 경우 할리우드 영화와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