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에 맞춘 김연아의 연기가 세계를 감동시켰다.
지난 30일 오후(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프리경기에서 선보인 김연아의 새 프로그램 '오마주 투 코리아'에서 한국의 전통음악 '아리랑'이 쓰였다.
이날 경기장 가득 울려 퍼진 '아리랑'은 현재 방송중인 MBC 월화극 '짝패'의 음악감독인 지평권 감독이 편곡을 맡았다. 지 감독이 가락을 편곡하고 세계적인 영화음악감독 로버트 베넷이 참여했다.
한 맺힌 가락이 구슬픈 원래 곡의 느낌을 희석하고, 오케스트라 연주로 좀 더 편안하고도 웅장한 선율로 재해석됐다.
이 곡은 김연아의 경기가 끝난 후 멜론, 벅스뮤직, 소리바다 등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김연아는 이번 경기에서 종합 2위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아쉬운 점수에도 불구하고 단아하고 침착한 연기를 펼치며 돌아온 '피겨퀸'의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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