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나가수' 첫 출연 "내게도 이런 시간이..."

최보란 기자  |  2011.05.01 19:06
가수 임재범 ⓒ사진=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방송 화면


임재범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첫 출연에서 선호도 조사 1위를 차지했다.

1일 오후 방송된 나는 가수다'는 한 달 만에 방송을 재개, 새롭게 변화된 모습으로 첫 선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차한 김건모, 정엽, 백지영을 대신해 새롭게 합류한 임재범, BMK, 김연우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방송에서 보기 힘든 분"이라는 이소라의 소개 속에 등장한 임재범은 "그 동안 방송을 주저해 왔다, '신비주의'라기보다는 사실 무서웠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데뷔 25년 동안 방송활동을 거의 안했던 임재범은 "방송계 사람들이 가수들의 재능을 뽑아 먹을 뿐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막상 만나보니 전혀 그렇지 않더라. 그래서 마음을 열었다. 오히려 제가 먼저 출연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임재범은 이번 방송 출연에 딸의 힘이 컸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번 출연을 결심하는 데는 딸의 힘이 컸다"며 "딸이 크니까 제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는데, 딸에게 자랑거리가 될 것인지. 아빠로 인해 또 다른 상처가 될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할 거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7등을 하게 될 경우 어찌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집에 가서 애 봐야죠"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임재범은 "시청자들에게 기쁨을 줬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연륜이 묻어나는 답변을 내놨다.

그러나 임재범은 이날 선호도 조사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임재범 이날 무대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로 관객과 동료가수들의 숨을 죽였다. 임재범은 자신의 대표곡인 '너를 위해'를 열창, 그만의 매력 있는 목소리와 풍부한 감성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1위를 차지한 임재범은 "평소 노래하는 것을 편안하게 잘 한다고 생각했다. 다들 정말 짱짱한 가수들인데, 뭐가 뭔지 모르겠다"며 실감이 안 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좋은 가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 졌다는 것이 감사하고 좋다"라고 덧붙였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역시 임재범, 방송이 끝날 때까지 숨도 못 쉰 느낌이다", 임재범, 그는 신이다", "임재범 노래 듣다 울어버렸다", "가수들도 인정하는 가수", "왕의 귀환이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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