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재형이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이하 '휴먼다큐 사랑')의 음악감독으로 활약한다.
2일 MBC에 따르면 섬세한 선율의 피아니스트, 가수, 작곡가이자 영화 음악감독인 정재형이 음악을 맡아 다큐멘터리 음악 연출에 도전한다.
정재형은 '오로라 공주', '미스터 로빈 꼬시기',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쩨쩨한 로맨스' 등의 음악을 담당했다.
'휴먼다큐 사랑' 제작진은 "정재형 씨의 음악에 녹아있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함과 애잔한 감성은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끊임없이 이야기하려는 '휴먼다큐 사랑'의 콘셉트와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려 음악 작업을 의뢰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재형 역시 "다큐멘터리 음악을 너무 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에 관심이 많아 즐겨보는 편이다. 친한 지인인 윤상 씨가 '누들로드' 등의 다큐음악작업에 참여한 것을 보고 줄곧 관심 가져왔다"라고 화답했다.
정재형은 제작진과의 수차례 회의와 치열한 토론, 프로그램 사전 시사를 통해 주인공의 감정선을 최대한 음악에 진솔하게 녹이려는 적극적인 노력과 성의를 보였다는 후문.
정재형은 "다큐 음악 작업이 의외로 시간과 공이 많이 든다. 1시간짜리 분량이 로맨틱 코미디 영화 한 편과 비슷하다. 이렇게 힘이 들 줄 몰랐다. 4편까지 어떻게 작업을 해야 할 지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선보일 '휴먼다큐 사랑'의 음악은 미디 음악이 아닌 실제로 오케스트라를 조직해서 녹음해 보다 깊이 있고 웅장한 고품격 사운드를 펼쳐 보인다.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도입하는 등 실험적 시도를 꾀하는 동시에,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멜로디로 감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9일 방송된 '프롤로그-스물 세 번의 사랑'에 이어 오는 6일에는 배우 김하늘이 내레이션한 '엄마의 고백'이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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