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공효진 '최고의 사랑' 첫방..로코의 '귀환'

김현록 기자  |  2011.05.04 23:12


차승원 공효진 주연의 드라마 '최고의 사랑'이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의 귀환을 알리며 첫 출발을 알렸다.

4일 MBC 새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 첫 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과거 잘 나가는 걸그룹 국보소녀 멤버였으나 10년만에 비호감 연예인으로 전락한 구애정(공효진 분), 까칠하기 그지없는 미남 톱스타 독고진(차승원 분) 두 스타의 좌충우돌 만남을 그렸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 굴욕적인 벌칙을 받아가며 힘겹게 방송 활동을 하던 애정은 라디오 녹화를 하러 갔다가 똑같은 스카프를 맨 독고진을 만난다. 협찬 스카프를 화장실에 빠뜨린 뒤 독고진과 바꿔치기 하러 대기실에 들어간 애정은 꼼짝없이 갇혀 독고진이 영어 때문에 할리우드 프로젝트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우물쭈물하다 독고진과 마주친 구애정은 주유소에서 자신에게 커피를 뿌리고 오만방자하게 굴었던 남자가 독고진이라는 걸 알아차린다.

독고진과의 만남에서 마음이 상했지만 애정은 라디오 방송에서는 독고진의 팬들이 두려워 좋은 이야기만 하고 나오고 만다. 심지어 '세바퀴'에 대타로 들어가 독고진과 깜짝 전화연결을 해야 할 처지에 놓이고 만다. 마침 자신이 할리우드에서 '까였다'는 어떻게 포장할까 고민하던 차에 구애정이 사실을 안다는 걸 알게 된 독고진은 애정에게 직접 전화를 걸지만 애정이 전화 연결을 부탁하자 딱 잘라 거절한다. 애정은 독고진이 '정말 야쿠자 현지처가 맞냐'며 루머를 들먹이자 결국 그대로 뛰쳐나오고 만다.

그러나 독고진은 이상하게 애정의 이야기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결국 애정의 간절한 부탁에 퀴즈 풀기 전화를 결국 받고 만다. 심지어 애정의 설명에 흥분하며 문제를 풀고 만다.

두 배우의 능청스런 연기에 '첫 방송을 마친 최고의 사랑'은 홍자매 특유의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시청자들은 공효진과 차승원의 코믹 호흡에 내내 흥미진진하게 드라마를 지켜봤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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