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일기', 샌프란시스코영화제 신인감독상

김현록 기자  |  2011.05.06 15:58

'무산일기'의 박정범 감독이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6일 영화의 배급을 맡은 영화사진진에 따르면 박정범 감독은 4월 21일부터 5월 5일까지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뉴디렉터스 섹션에서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상금 1만5000달러도 함께 받았다.

'무산일기'는 앞서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 및 국제비평가협회상, 모로코 마라케쉬국제영화제 대상, 네덜란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대상 및 국제비평가협회상, 프랑스 도빌아시안영화제 심사위원상, 폴란드 오프플러스카메라국제독립영화제 대상, 미국 트라이베카영화제 신인감독상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요 부문을 석권한 바 있다. 이번이 9번째 국제영화제 수상이다.

'무산일기'는 살아남기 위해 남한행을 택했지만 이곳에서도 쉽게 행복을 찾지 못하는 탈북자를 통해 서울의 자화상을 그려낸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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