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김범수, 고음 카리스마로 무대 장악

박영웅 기자  |  2011.05.08 18:32
가수 김범수 <사진=MBC '나는 가수다'>


1위에서 7위까지 순위를 오간 김범수가 '나는 가수다'에서 자신의 노하우가 집약된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김범수는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박정현 임재범 윤도현 김연우 BMK 이소라 등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는 임재범 김연우 BMK 등 새 멤버들이 합류한 뒤 갖는 첫 번째 경연이 공개됐다. '내가 부르고 싶은 남의 노래'란 주제로 7명은 각자의 개성을 뽐냈다.

지난 1일 첫 출연에서 선호도 7위에 머문 김범수는 두 번째 미션 곡에서 선배가수 유영진의 데뷔곡 '그대의 향기'를 자신의 소울풀한 무대로 재해석해 불렀다.

이날 방송에서 김범수는 앞서 예고한 대로 자신의 고음, 호흡, 퍼포먼스를 총동원한 무대를 선보였다. 첫 경연을 앞두고 "이번에 칼을 갈았다. 마지막 승부수를 띄워야겠다"고 포부를 밝힌 그는 특유의 고음이 빛나는 소울 무대를 공개했다.

김범수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김범수는 가죽 조끼와 선그라스를 착용한 채 카리스마 넘치는 공연을 만들어 냈다. 더불어 곡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화려한 고음 퍼포먼스에 이어 "땡큐"라며 세련된 무대 매너도 뽐냈다.

이외에도 방송은 출연 가수들의 특별한 무대로 꾸며졌다. BMK는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 김연우는 김건모의 '미련',박정현은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임재범은 남진의 '빈잔'를 택해 저마다의 감동을 선사했다.

다소 파격적인 선곡도 있었다. 평소 감미로운 발라드를 즐겨 부르는 이소라는 보아의 '넘버 원', 윤도현은 더클래식의 히트곡 '마법의 성'을 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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