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 유소영 "연기 데뷔, 설렘 보다 걱정 커"

문완식 기자  |  2011.05.12 14:50
유소영 ⓒ사진=이기범 기자


연기자로 변신한 유소영이 기대와 설렘도 크지만 걱정이 더 크다고 밝혔다.

유소영은 12일 오후 서울 반포동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린 KBS 1TV 새일일극 '우리집 여자들'(극본 유윤경 연출 전창근) 제작발표회에서 연기자로 변신하는 속내를 고백했다.

지난 2009년 말 프터스쿨 싱글 2집 '디바'를 마지막으로 가수 활동을 접었던 유소영은 '우리집 여자들'통해 연기자로 본격 데뷔한다.

유소영은 이 자리에서 "기대와 설렘이 무척 크다"며 "그런데 걱정이 더 크다. 기대에 못 미칠까봐 많이 걱정이 되는데 이번 작품에서 너무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연기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가수와 연기, 각 분야의 어려운 점이 다 다른 것 같다"며 "가수, 연기 다 잘 맞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우리집 여자들'에서 유소영은 주인공 세인의 여동생으로 고교시절 모든 면에서 자기보다 잘났음에도 불구하고 삼수를 하며 괴롭게 사는 친구를 보며 은근히 우월감을 느끼는 개념상실 캐릭터 이세라 역을 맡았다.

화려한 옷과 명품으로 절친의 기를 죽이려 해도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 절친 때문에 약 올라하는 유치한 된장녀 대학생이기도 하다.

한편 '우리집 여자들'은 청춘의 풋풋함을 전하고 중년의 사랑,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홈드라마다. '웃어라 동해야' 후속으로 오는 16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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