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자신은 여성스러운 여자라며, 터프한 캐릭터를 연이어 맡게된 것은 행운이라고 웃음 지었다.
안젤리나 졸리는 칸영화제 둘째 날인 12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1일 칸 해변가에 위치한 칼튼 호텔에서 열린 '쿵푸팬더2'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2008년 개봉해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전편 '쿵푸팬더'에 이어 2편에서도 호랑이 여전사 타이그리스 역으로 활약한 안젤리나 졸리는 이 자리에서 기자로부터 '터프한 역할을 자주 맡는데 실제로도 싸움을 잘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해 '쿵푸팬더2'에 참여한 여인영 감독(미국명 제니퍼 여 넬슨), 잭 블랙, 더스틴 호프만 등이 참석,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영화는 오는 26일 개봉을 앞뒀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이날 사실상 남편인 브래드 피트를 비롯해 온 가족이 함께 영화제를 즐기러 프랑스에 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11일 열린 개막식에 브래드 피트와 나타난 바 있다.
'브란젤리나'로 불리는 졸리와 피트는 캄보디아, 베트남, 에티오피아에서 입양한 매덕스와 팍스, 자하라 와 친딸 샤일로, 쌍둥이 녹스와 비비앤 등 여섯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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