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범국민프로젝트3탄 '공부킹' 오늘 첫방송

배선영 기자  |  2011.05.14 12:00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의 범국민 프로젝트 제3탄, '역전의 공부킹'이 출범한다.

14일 첫 방송되는 '공부킹'은 비만 잡는 저승사자 숀리의 '다이어트 킹', 최종회를 앞두고 있는 '기적의 목청킹'에 이은 '스타킹'의 프로젝트. 잘못된 공부 습관을 바로잡고 집중력을 향상시켜 전 국민의 관심사인 성적향상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성적 향상의 가장 기본이 되는 집중력 향상에 초점을 둔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미 '스타킹'에서 능력을 검증받은 바 있는 전설의 암산왕 이정희씨가 진두지휘를 맡았다.

그녀는 "성적 향상은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보다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집중력 향상을 위한 한 가지 방법으로 주산 암산법을 제시했다. 실수 없이 암산을 하기 위해서는 자연히 집중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역전의 공부킹'에 참여 신청한 무려 2000여명의 지원자들 중 최종 선발된 주인공들은 단 9명.

그 중에는 집안 사정이 어려워 지금까지 한 번도 학원에 다니지 못한 정성은(안산 강덕초등 1년)양을 비롯, 집중력이 없어 매일 담임선생님께 혼나는 김혜빈(인천 함박초등 2년)양, 수학 빼고는 다 잘한다는 이영인(목원초등 3년)양, 산만한 것으로는 1등이라는 수원 안룡초등 1학년 이준서 군 등이 있으며 그에 반해 숫자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는 유치원생 김지훈(7)군 역시 선발 됐다.

역전의 공부킹 출범식에는 암산왕 이정희씨에게 도전장을 냈던 전교1등 암산 국가대표 전민석(201회 방송)군이 함께 자리해 놀라운 집중력을 뽐냈다.

이 날 녹화장에서 시험적으로 만 단위의 수 15줄을 더하는 문제에서 전민석 군이 단 4초 만에 정답을 맞춘 것에 반해 10여 분이 지나도 최종 선발된 9명 중 단 한 명도 정답을 맞추지 못했다고.

이정희씨는 100일 후 도전자들이 거뜬히 지금 하지 못했던 암산을 하게 될 것이라 주장했다.

'스타킹' 제작진은 집중력을 수치화하여 테스트 해보기 위해 국내 방송 최초로 일본에서 실제 집중력 향상을 위해 쓰이는 기계를 공수해 왔다.

이 기계는 학습장애와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 개선에 사용하는 것으로, 구기 종목 선수들이나 권투 선수들이 집중력을 훈련할 때 쓰이는 전문 시스템이라고.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현재와 100일 후 암산을 배우고 난 도전자들의 집중력은 과연 얼마나 차이가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첫 방송은 14일 오후 6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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