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 문신으로 입양 소개? "브래드 피트 고향"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2011.05.15 17:01

여섯 자녀들의 출생지 위치를 문신으로 새겼던 안젤리나 졸리가 7번째로 새긴 문신은 브래드 피트의 고향이었다.

제 64회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안젤리나 졸리가 최근 불거진 추가 입양설에 대해 설명했다. 목소리 연기를 펼친 애니메이션 '쿵푸팬더2'를 홍보하기 위해 2년만에 칸을 찾은 안젤리나 졸리는 팔의 문신이 시원하게 드러나는 짧은 소매 드레스로 칸의 해변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칸 현지 연예 데일리인 '갈라'는 15일(현지시간) 안젤리나 졸리의 문신을 확대한 사진과 함께 졸리의 7번째 문신은 새 입양아가 아니라 사실상의 남편 브래드 피트의 출생지를 나타내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아이들의 출생지 위치를 나타내는 위도와 경도를 문신으로 새긴 안젤리나 졸리는 최근 7번째 문신을 새겨 새로이 아이를 입양한 것이 아니냐는 설에 휘말린 바 있다. 그러나 안젤리나 졸리는 칸 현지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위도와 경도를 살펴보면 그것이 브래드의 출생지라는 것을 금방 알았을 것"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시원하게 드러난 그녀의 팔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글자는'N 35˚19´44˝ W 96˚55´26˝' 바로 브래드 피트가 태어난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작은 마을 스와니의 위도와 경도다.

'브란젤리나'로 불리는 졸리와 브래드 피트 커플은 각각 캄보디아, 베트남, 에티오피아에서 입양한 매덕스와 팍스, 자하라 와 친딸 샤일로, 쌍둥이 녹스와 비비앤 등 여섯 자녀를 두고 있다.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트리 오브 라이프'가 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가운데 이들 가족은 현재 칸 인근에 머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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