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된 장동건..'마이웨이' 미공개 스틸컷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2011.05.15 23:20


장동건의 전쟁 블록버스터 '마이웨이'가 제 64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열린 제작보고회를 통해 미공개 스틸컷을 전격 공개했다.

15일 오후 2시 프랑스 남부 칸의 고성인 르 샤또 뒤 세를르에서 '마이 웨이'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장동건을 비롯해 연출자 강제규 감독과 일본 스타 오다기리 조, 중국 여배우 판빙빙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 취재진 외에도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외신들 또한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그간 공개된 적 없는 '마이웨이'의 프로모 영상과 메이킹 필름을 비롯해 영화 스틸 십수장이 함께 공개됐다. 200억대 제작비가 투입된 대규모 전쟁 블록버스터 답게 대규모 전투신과 극적인 장면들이 대거 담겨 눈길을 모았다.

특히 일제 강점기의 한국인 마라토너 김준식 역을 맡은 장동건은 일본 군복을 입은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마라톤을 하는 장면도 있다.

장동건은 극중 일본인 마라토너로 나오는 오다기리 조와 함께 일본군에 징집돼 전쟁의 비극 속에 한국과 중국, 소련과 독일을 거쳐 노르망디 상륙작전에까지 참전하는 기구한 운명의 남자를 그려낼 예정이다.

'마이 웨이'는 현재 약 85% 촬영을 마쳤으며 라트비아에서 노르망디 상륙작전 촬영을 앞뒀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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