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이유가 실력이 부족해 '나는 가수다' 출연을 고사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16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자유선언토요일-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 제작발표회에서 "실력이 부족해 '나는 가수다' 출연을 못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는 선배들은 이미 전설 같은 분들"이라며 "다들 생각하시듯 실력부족, 노래부족으로 출연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불후의 명곡2' 출연은 배우는 자세에서 동료 가수들과 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라며 "한 20년 후 실력이 되면 '나는 가수다'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고 전했다.
'불후의 명곡2'는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들이 전설의 명곡을 부르며 폭넓은 세대 공감을 통해 예전 추억의 감동을 선사하는 프로그램. 신동엽과 김구라가 MC를 맡았다.
슈퍼주니어 예성, 비스트 요솝, 2AM의 창민, 씨스타 효린, 샤이니 종현, 아이유가 첫 대결을 펼친다.
제작진은 아이돌 6명이 대결하는 기본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아이돌들의 스케줄에 따라 출연진을 유동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불후의 명곡2'는 명곡을 놓고 가수들이 대결하는 구도로 인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와 비교, '아이돌판 나가수'로 주목 받고 있지만 탈락자 없이 우승자만 가리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KBS는 토요예능 '백점만점'과 '명 받았습니다'를 폐지하고 오는 6월 4일부터 '불후의 명곡2'와 '시크릿' 두 코너로 이뤄진 '자유선언토요일'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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