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한지혜 주연 정통 로맨스 중국 드라마가 국내 안방극장을 찾는다.
23일 케이블채널 중화TV에 따르면 한지혜의 중국 드라마 데뷔작 '천당수'(30부작)를 25일부터 평일 오후 8시에 방송한다.
'천당수'는 아름다운 해상도시 소주를 배경으로, 사라졌던 국보급 자수 보물인 천당수(천국의 자수)를 찾아 헤매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에서 온 전채희와 싱가포르 출신의 원사랑이 소주 남자 광량을 만나 전개되는 러브 스토리를 담은 전통 로맨스 드라마.
중화TV 측은 "중국 백화상 최고영화상을 4회 수상한 황건중이 감독을 맡은 작품으로, 지난해 12월 소주TV에서 방송된 '천당수'는 평균 9%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라고 밝혔다.
이는 소주TV에서 황금 시간대에 방송된 드라마 중 선두 그룹에 들어가는 성적. 황건중은 '소오강호', '대풍가', '모의천하' 등 대작 연출가로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알려져 있다.
드라마 속 천당수는 공필화로서 정교함이나 치밀함이 세계 회화사에서 절정을 이룬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고소번화도를 모티브로 만든 작품. 드라마 소품인 천당수 제작을 위해 소주 공예미술대가인 채매영이 18명의 자수전문가들을 인솔해 5년의 시간을 들였으며, 제조비용만 17억 원에 달하고 예술적 가치까지 환산하면 100억 원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지혜는 " 중국의 배우들이 한국에서 온 여배우인 나를 잘 배려해주고 편안하게 대해주셨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특히 황건중 감독님이 외국배우와 같이 작업을 여러 번 해 본 터라 자연스럽게 이끌어 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의 활동과 해외에서의 활동을 병행 하면서 폭넓고 다재다능한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히며 "아름다운 운하마을의 풍광과 재미있는 스토리가 한국의 시청자들께도 사랑 받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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